[빵집 리뷰] 성수 빵 핫플 에르제 베이커리 Herge 후기

빵집 후기

[빵집 리뷰] 성수 빵 핫플 에르제 베이커리 Herge 후기

탁구왕김제빵 2022. 1. 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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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불모지 였던 성수동이 어느덧 빵의 성지로 거듭났다
어니언의 브레드05로 시작해서 이제는 뺑드에코
빵의정석 등 하드계열 빵과 페이스트리 전문점 들이 늘어났고 오늘 소개할 베이커리는 유러피언 하드계열 빵과 페이스트리 빵 전문점 에르제 베이커리다.

오후에 들려서 그런지 빵 종류들이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 않았다. 멋스러운 무화과 깜빠뉴 가격은 7500원.
Herge 문구가 참 예쁘다
에르제는 땡땡의 모험 캐릭터를 그린 벨기에 출신 만화가인데.. 같은 뜻인지는 모르겠다

하드빵 크러스트 색감이 전반적으로 진하다.
겉은 윤기가 나며 진갈색,금색,검정색의 조화가 잘 섞여 있어야 맛있는 빵의 지표가 된다.
식사빵 종류 가 다양하며 깜빠뉴 종류가 주를 이룬다.
깜빠뉴는 프랑스어로 시골이란 뜻이며 시골에서 먹는 큼직한 식사빵을 일켵는다.

남아있던 품목은 무화과 깜빠뉴
호두 크랜베리 깜빠뉴와 바게트.
첫 방문이라 기본적인 바게트를 골랐다.

크로플과 크로핀 종류 그리고 생크림 크로와상
크로와상 모양이 들쑥 날쑥하고 앞 뒤로 조금 퍼졌다.
맛에 큰 영향은 없지만 크로와상은 참 예민한 제품이다. 맛있게 만들려고 노력 하면 할수록 어렵다.

휘낭시에 처럼 구움과자 종류도 있고
치아바타가 페이스트리와 같이 있었다.
치아바타는 구움색이 연한 편이였지만 다른 제품 들과
비교했을때 의도적으로 약하게 구워내어 부드러움과 쫄깃함을 강조한것을 알 수 있다.

에르제의 인기제품 잠봉뵈르. 비싼 샐러드 통에 담아준다. 가격은 7500원. 잠봉과 버터 가격이 워낙 비싸기도 하고 정성스럽게 키운 르뱅으로 만든 바게트를 알 맞게 구워내 반으로 자른뒤 버터를 예쁘게 잘라 올리고 잠봉을 예쁘게 올려 통후추를 뿌리고 다시 덮어 칼로 자르고.. 번거로움이 이만 저만 한게 아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살기 때문에 많은 빵을 살 필요도 없고 집 근처이기 때문에 일단 바게트 한개를 구매했다. 당시 구매 했을때와 바게트 성형 방법이 조금 바뀐것 같다.
르뱅 바게트 답게 적당한 산미가 감돌았고 빵이 나온 시간이 꽤 지나서 크러스트가 딱딱 질깃했다. 바게트 자체의 풍미는 좋았고 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으면 더 바삭하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집 근처에서 이런 하드계열 빵을 접할수 있는게  큰 장점인것 같다. 사실 멀리서 찾아올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주변에 천연발효빵을 파는 곳이 없다면 방문해 여러가지 빵을 구매 한뒤 소분하여 냉동 보관뒤 해동하여 데워 먹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갓나온 빵도 맛있지만 집에서 데워 먹는 빵은 고소함과 구수한 풍미가 극대화 되어 충분히 맛있게 즐길수 있다. 냉장보관을 하게되면 전분이 노화되고 냉장고 냄새를 흡수 하기 때문에 좋은 보관 방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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